엄마 신경치료 이슈로 말랑한 먹거리를 찾아 오늘도 뚜벅뚜벅
 

 
그러다 행복을 마주해 버렸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도 이 근처에서 마주쳤던 그 친구인 듯
🐈+🎄=💖
메리크리스냥스
 

 
냥선생님과 일방적으로 인사하고 두 발자국 더 가니까 바로 목적지 도착 
오픈 공사할 때부터 궁금해하다가 엄마랑 가야지 하고 미뤘는데 오방떡이 맛있다는 소문을 먼저 들었다
이름부터 메뉴까지 팥의지배자 팥의통솔자 팥의군주 팥의제왕 팥의정복자 팥의마법사같아서 사실 모든 메뉴가 맛있을 것 같긴 함
 

 
주말 낮이라 그런지 이미 만석이었기도 하고 다른 볼일 보는 김에 같이 들린 거라 아쉽지만 이번엔 포장만 
 

 
다른 분들 찍혔어도 모자이크 할 거였지만 머쓱해서 내부 테이블 사진은 업체 공식사진 가져옴

특이했던 게 오늘 사용된 팥의 산지가 쓰여 있었다 그때그때 가능한 공급처에 따라 달라지나 봄 신기하고 세심하다고 생각함
 

 
팥팥팥팥팥팥팥팥🫘
가게에 나쁜 기운이 절대 못 들어올 것 같군요
 

 
그리고 오늘 나만의 주인공 오방떡
원래 오리지널 격인 단팥이랑 춘설, 완두 오방떡 3종 사려고 했는데 시즌 한정 보늬밤 오방떡이 있어서 홀린 듯 보늬밤, 춘설, 완두라고 주문해 버림 
 
 

 

메뉴판 보니까 팥 안 들어간 음료들도 있다 
그리고 한정 밤 아이스크림이 있는 걸 또 블로그 쓰다가 보네 이럴 수가... 11월 전에 또 가게 된다면 반드시 먹을 것
12월에야 다시 가게 된다면 팥크림라떼를 먹어보겠습니다
디카페인 메뉴가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굿굿 
 

 
포장 완

영수증 리뷰작성 하면 텀블러도 주시더라 디자인 색상 전부 심플하고 일호단팥 작게 새겨져 있는 것도 뭔가 귀여웠음 
감사감사합니다 다음 방문 때 당당하게 손가락에 걸고 갈 것임 
 

 
집에 와서 갈라쇼한 오방떡들 

차례로 보늬밤, 완두, 춘설 
완두가 제일 단맛이 강했고 나머지는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특유의 구수한 맛이 느껴졌다 엄마가 씹기에도 무리 없이 폭신하고 좋았고 

정말 꽉 찬 팥... 확실히 팥소에 공을 들이셨는지 식감이 진짜 부드러웠다 그리고 저 밤이 조림 밤이 아니라 순수 밤인 게 담백하고 맛있었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먹는 얘기로 블로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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