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네버다이스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앤드커피바
가시광선, 아이다호를 잃고 방황하던 마음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았다
나보다 먼저 발견한 사람들의 마음 역시 깊이 닻을 내린 듯해 보였던 곳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곳이 입구가 분명함
계단을 오를수록 확신하게 됨 걱정 노 @과거의 나 자신
화요일은 쉽니다
아날로그네버다이스에서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듯한 통로
이어진 공간이고 같은 음악이 흐르고 있음에도 지나는 순간 뜻 모를 안락함이 배가 된다
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 위에 새로운 시간을 쌓은 것들을 정말 정말 좋아한다
앤드커피바 또한 그 포인트들이 분명해서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음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 낯선 이방인이 된 기분도 들고요(Positive)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앤드커피바 내부도 구경할 포인트가 정말 많다
테이블 자리는 이미 주인이 있어서 창가자리에 앉을까 하다가 이 날 근처에 볼 일 볼 겸 잠깐 들른 거라 어차피 오래 앉아있을 수 없어 소파자리에 앉아보기로 함
아늑...
커피는 핸드드립 /다크 /아이스로 주문
프렌치토스트가 정말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다음에 혼자가든 친구와 가게 되든 여유 있는 시간에 가서 꼭 먹고 말겠어
내 커피 소중하게 내려주시는 사장님 구경하다가 소파 테이블 아래 책들도 좀 구경했다
아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앤드커피바의 시그니처 같아져 버린 고전만화 20세기 소년도 좀 구경함
드립커피 산미 없으면서도 고소하고 지나치게 묵직하지 않은 맛이 좋았다
가려는데 진짜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음 사장님의 선곡과 공간 내부의 향기, 커피의 맛, 적당한 고요와 온기가 가능만 하다면 매일 와서 세계제일해피인간이 되..ㄹ텐데
가능한 짬날 때 바로 다시 가야지
오늘은 넉넉하게 오블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