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대 네버다이
걸스네버다이 뉴진스네버다이 그리고 아날로그네버다이스
 

 
간판이 왜 없지? 입구가 왜 없지? 아 설마 여기 일린 없잖아
설마는 영어로 doorway
입구 맞음 자세히 보면 유리문에 흰글씨로 쓰여있다 
 

 
뚜벅뚜벅... 올라가면서도 여기 맞나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을 때쯤 아네다 감성이 마중 나옴
저 크리스마스 포인트가 너무 좋았다 
 

 
여기서부터 진짜 최종 맞게 왔구나 안심함
문이 열리는 순간 진짜 최종의 최종 마음 놓임 
 

 
그리고 들어서는 순간 직감했다
향기음악공기온도습도어쩌구... 새로운 마음의 고향을 찾았음을 
바로 이어진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앤드 커피바 소파에 앉았을 때 정말 완전히 그 마음을 굳혔는데 사진을 진짜 너무 많이 찍은 관계로... 그건 나눠서 써 보려고 
 

 
아네다 비공식 포토존
 

 
최근 다닌 소품샵들은 내가 소장하거나 모으는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다면 아네다는 특별한 날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진열순서에도 사장님의 취향이 녹아있었고 구석구석 구경할 것들이 잔뜩이라 즐거웠음 
 

 
뚫린 벽 너머로 보이는 앤드커피바 
🖤🖤🖤
 

 
아 맞다 이 포스트잇 커피 마시고 가는 길에 산다고 하고 그냥 왔네
다음엔 사야겠다 
 

 
사장님 선곡 능력 기립박수 
이어폰 안 껴도 되는 카페 귀하다 
 

 
다시 입구이자 출구
초점 나갔는데 그게 또 아네다랑 어울리는 것 같아서 간직하기로 함

아네다 네버다이
 
오늘도 무사히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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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다녔던 피아노 학원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자리에 무려 소품샵이 생김

라라피아노가 사라진 건 마음이 허전하지만 추억 위에 새로운 반짝이는 것들이 덮어씌워졌다면 안 갈 수 없지
 


계단 그대로잖아..
악보 가방 들고 영차영차 올라가던 그곳
어릴 때 진짜 높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니까 역시 높다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신발장 있던 자리 위엔 작가님의 작품도 걸려 있었다 신기

 
오픈시간 얼마 안 지나서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았음 구경도 열심히 하고 초상권 지키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원장님이 콩쿠르 잡혔을 때만 사용하게 해 주던 제일 큰 연습방 자리엔 계산대가 생겼고... 진짜 추억 가득한 곳에 예쁜 것들이 가득가득

그리고 또 장바구니 사제끼기 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다 
이러다 옷 대신 장바구니 입고 다닐 것 같음 하지만 태닝키티 장바구니 정말 귀여웠는데... 아른 
 


아니 저 싱크대도 진짜...

저게저게 원장님 방 안에 있던 싱크댄데... 추억얘기 진짜 그만해야 되는데 어르신들이 왜 옛날 얘기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음 너무 재밌네 
 
근데 싱크대 사진 보니까 그 위에 디피돼있던 것들 새삼 다시 생각난다
메리모어는 빈티지 레트로 제품들과 신상들 그리고 작가님들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고루 어우러져 있는 게 진짜 좋았음
그래서 단순 가게의 느낌보다 전시를 보는 기분도 들었었나 생각하게 된다
 

 
로또 되면 내가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살 거야
   ㄴ 일단 로또를 사세요 
 

 
여기가 포토존이라고 많이들 말했던 듯?
정감 있는 창밖풍경과 레트로 선풍기가 엄청난 포인트
 

 
저 뜨개지갑도 핸드메이드 작품이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카드지갑 망가짐 이슈 터졌을 때 여기 먼저 왔다면 긴급 지갑 마련 여기에서 했을 텐데 쩝

지금 쓰는 지갑도 뭔 이슈터지면 바로 달려오겠음 
 

 
사실 여기도 포토존 아닌가
메리모어 모든 각도가 포토존 같긴 함 
 

 
여기도 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구간 
 

 
이분들 카리나김선우황예지최수빈선생님 등등과 동갑임
그런고로 가격보고 약간 아... 했지만 이해함 가슴은 약간 울었지만 머리로는 분명하게 이해했습니다
 

 
볼 게 너무 많아서 눈알 열개 챙겨가야 하고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머론일스크 계좌 가져가야 함 
 

 
그래도 집중과 선택을 통한 구매 완 
와중에 뽑기 운이 로또급이라 빨간색 키티요요가 힘차게 나와주고 전체적으로 대만족 

요즘 자꾸 블챌 까먹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무사히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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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필름에 필름 맡기고 오던 날 물 흐르듯 들린 이와야 

AK플라자 3층에 있고 희귀템부터 가볍게 살만한 것들까지 다양하게 있다 
안 그래도 미래의 미래랑 묶어서 크리스마스 전에 한 번 들러야지 했는데 너무 목말라서 좀비처럼 AK 들어간 김에 가버리다 
 

사장님 볼 게 너무 많아요
다들 마구 섞여 아이쇼핑 중이었음 원래 소품샵은 구경만으로 행복해지니까
하지만 나는 전생에 까마귀였나 꼭 지갑을 열어서 물질적 행복을 찾아내고 싹싹 긁어내 한 개라도 찾아내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위기구간임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위기구간 
세상엔 왜 이렇게 귀여운 게 많을까 그리고 귀여운 건 사람을 반드시 행복하게 해 
아니 근데 지금 보니까 미니자석에 요술봉도 있었네 다음에 갈 땐 눈 네 개 달고 가야겠음 
 


미니 냉장고 살살 열어주세요 

다들 망설이고 있는데 용기 있게 열었더니 세분 정도 함께 내가 연 냉장고 사진 찍음 이 시대의 상여자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여기가 진짜 포토존인 것 같아서 한 장 두 장 찍어와 봄 

집안 기둥뿌리 뽑힐까 봐 절제 또 절제했습니다
하지만 세일러문 엽서랑 짱구 장바구니는 참아낼 수 없었다
장바구니 가격 합리적이고 진짜 튼튼하고 내가 마침 또 짱구 장바구니는 하나도 없으니까 잘샀템이라고 결론냄
다들 또 동의 부탁드려요 

나 일흔둘인데 친구들 다 무슨무슨 백 살 때 나만 또 캐릭터 장바구니 산다

 
오케이가 되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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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하려고 어디에도 안올렸던 사진 이제야 대방출 시작

전에 생일선물로 받은 필카를 최근에야 개시했다
스캔이랑 인화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역시 거리상 만족도상 연남필름 외엔 선택지가 없다 싶어 오랜만에 가봄


근데 너무 오랜만이었나 코앞에 두고 골목 두 바퀴 돌았다
여기였는데 왜 없지? 하고 다시 한 바퀴 도니까 그제야 보임
덕분에 만보 찍고 좋았지 뭐 내가 또  원영이에게 열심히 사고를 빌려


평화로운 가운데 역시 사람이 꽤 있었다
도착순서로 내가 마지막이라 조용히 사진 찍으면서 기다림

바람은 차고  볕은  따가운 전형적 가을날씨
덕분인지 골목을 오가는 여행자들도 많고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구경했다


니니짱이 찾던 필름도 있었다는 소식
시간 날 때 같이 오기로 하고... 그땐 길 안 잃어버릴 테니까
심지어 연희동 쪽으로 가는 게 난 더 가까웠더라 맡기러 갈 땐 홍대입구4출에서 출발해서 갔는데  인화사진 찾으러 갈 때 연희동에서 출발하니까 시간 반도 안 걸림

영츠하이머 제발 예방.. 조만간 또 화투데이 가져줄게


근데 나는 필카보다는 폰카에 어느덧 익숙해진 듯해
디카를 다시 들고 다니면 또 다를까

결과물 중에 생존.. 한 것들 중 몇 장
그래도 특유의 분위기는 담겼으니까 괜찮다고 생각
보시는 분들 동의 부탁드려요

다음은 좀 더 나아지겠지
아무튼 또 열심히 하루의 장면들을 남기고 오블완도 완주해 보자고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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