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다녔던 피아노 학원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자리에 무려 소품샵이 생김

라라피아노가 사라진 건 마음이 허전하지만 추억 위에 새로운 반짝이는 것들이 덮어씌워졌다면 안 갈 수 없지
 


계단 그대로잖아..
악보 가방 들고 영차영차 올라가던 그곳
어릴 때 진짜 높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니까 역시 높다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신발장 있던 자리 위엔 작가님의 작품도 걸려 있었다 신기

 
오픈시간 얼마 안 지나서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았음 구경도 열심히 하고 초상권 지키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원장님이 콩쿠르 잡혔을 때만 사용하게 해 주던 제일 큰 연습방 자리엔 계산대가 생겼고... 진짜 추억 가득한 곳에 예쁜 것들이 가득가득

그리고 또 장바구니 사제끼기 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다 
이러다 옷 대신 장바구니 입고 다닐 것 같음 하지만 태닝키티 장바구니 정말 귀여웠는데... 아른 
 


아니 저 싱크대도 진짜...

저게저게 원장님 방 안에 있던 싱크댄데... 추억얘기 진짜 그만해야 되는데 어르신들이 왜 옛날 얘기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음 너무 재밌네 
 
근데 싱크대 사진 보니까 그 위에 디피돼있던 것들 새삼 다시 생각난다
메리모어는 빈티지 레트로 제품들과 신상들 그리고 작가님들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고루 어우러져 있는 게 진짜 좋았음
그래서 단순 가게의 느낌보다 전시를 보는 기분도 들었었나 생각하게 된다
 

 
로또 되면 내가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살 거야
   ㄴ 일단 로또를 사세요 
 

 
여기가 포토존이라고 많이들 말했던 듯?
정감 있는 창밖풍경과 레트로 선풍기가 엄청난 포인트
 

 
저 뜨개지갑도 핸드메이드 작품이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카드지갑 망가짐 이슈 터졌을 때 여기 먼저 왔다면 긴급 지갑 마련 여기에서 했을 텐데 쩝

지금 쓰는 지갑도 뭔 이슈터지면 바로 달려오겠음 
 

 
사실 여기도 포토존 아닌가
메리모어 모든 각도가 포토존 같긴 함 
 

 
여기도 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구간 
 

 
이분들 카리나김선우황예지최수빈선생님 등등과 동갑임
그런고로 가격보고 약간 아... 했지만 이해함 가슴은 약간 울었지만 머리로는 분명하게 이해했습니다
 

 
볼 게 너무 많아서 눈알 열개 챙겨가야 하고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머론일스크 계좌 가져가야 함 
 

 
그래도 집중과 선택을 통한 구매 완 
와중에 뽑기 운이 로또급이라 빨간색 키티요요가 힘차게 나와주고 전체적으로 대만족 

요즘 자꾸 블챌 까먹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무사히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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