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맛있는 거 먹자고 해놓고 드러누워있으면 아기짱이 멋진 곳을 발견해서 보여준다.
미안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던 2월의 어느 날.
정말 정말 즐데를 함.




평일 점심이었음에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웨이팅 용 좌석도 있고, 테이블링 걸어놓고 카톡 기다리면 되니까 크게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음.


게다가 운 좋게 창가자리가 나다.

소문난 오차즈케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오차즈케를 나란히 시킵니다. + 사이드로 치킨난반 시키기
둘다 소식가에 가까운데 식탐은 있는 듯.
나만 그런 거면 아기짱에게 크게 사과할 예정.


혼밥 하러 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고 실제로 혼밥좌석 아늑하고 좋아 보였다.


찬도 하나하나 독특하고 맛있었고 특히 방울토마토 김치 상큼하고 좋았다.
오차즈케에 나오는 차 그냥 녹차인 줄 알았는데 가쓰오부시 등이 우러난 감칠맛 나는 육수였음. 굿.
먹는 속도 느린 사람은 먹어도 먹어도 양이 많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데 어떻게 알았냐면..... 하하.
아무튼 너무 맛있었다. 또 가고 싶은 집.




소화시킬 겸 뒷골목을 산책하다 아기짱의 취향이라고 해서 들어가 본 라잇풀 스튜디오.
작가님이 상주하며 작업하고 계신 듯 했다.
초딩 구짱이가 엄마 주려고 떡이랑 홍시 사가던 골목이 이렇게... 벌써 내 나이 백칠십삼...
ㄴ 어르신 옛날 얘기 좀 그만하세요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의 엽서를 아기짱이 사줬다. 영원히 간직하겠어요.



그리고 또 못 참고 같이 비바쌀롱 감.
사장님의 미감은 언제나 사랑이고 창가자리에서 재밌는 얘기 팔백 시간하기 굿.
합정망원x맘편한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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