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필름 들리거나 소품샵 갈 때마다 눈도장 찍어뒀던 곳인데,
2월의 어느날 니니짱과 끝내주는 우동먹고 메이드바이연남 털러 갔다 헤어지기 전 마무리로 들려봤다.
물 좋아. 바다 좋아.
제 꿈은 원래 고래였는데 자라면서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추구미 장수거북.
그런데 요즘 만타가오리도 좀 관심 있습니다.


온통 파란나라. 컨셉추얼이 결국 연남에서 살아남는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바등 좋아하는 친구들도 끌려할 것 같군요.




루프탑과 이어지는 3층.
사실 이곳이 오버딥의 정체성이자 진짜 같지만 역시나 그래서인지 평일임에도 사람이 많았다. 타인의 초상권을 지키며 슥슥 찍고 내려가기로 함.




그래서 2층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습니다.
사실 2층도 예쁜데 3층에 밀려 휑했음. 우리는 전세내고 좋았다. 파랑파랑해.




오버딥은 컨셉에 진심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뿐 아니라 메뉴 자체도 다 컨셉이 녹아있어 좋은 듯.
그래서 갈 땐 분명 그런 의미에서 파도크림라떼를 먹겠다고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본능이 아아를 주문한 후였다.
대신 마들렌을 블루레몬마들렌으로 가져와 봄.
그래도 니니짱이 딥블루레몬에이드를 고른 덕분에 의미 있었으니 되었다입니다. 그리고 초코러버답게 크림초코마들렌을 가져온 니니짱. 다음에 꼭 초콜릿박물관 가자고.
바다에 풍덩 빠지듯 또 가고싶은 곳이다. 아무래도 한여름이면 더 좋겠지.
다음엔 정말정말 파도크림라떼 먹어보기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