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푸딩 그것은 엄마처럼  치료 중으로 목 넘김이 불편하고 고열량을 요하는 사람들에게 신의 선물과도 같은... + 내가 좋아함

위의 이유로 바나나푸딩을 사러 가기로 함

 

근데 아무리 여기저기 먹어보고 도전해 봐도 내 입맛엔 딮다 바나나푸딩이 세계 최고 같아

내 입맛에만 그런 건 아닌지 일찍 품절되는 편이라 어쩔 수 없이 눈물 흘리며 차선책 찾아가야 할 때도 있지만요

 

아담하지만 예쁜 딮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딱 하나 남아있는 거 내가 샀다

저 두 개 사고 싶어요
  ㄴ 하나 남았단다

기쁨 반 슬픔 반 바나나 많이

 

구움 과자 쿠키 바스크치즈케이크도 있고 전에 오리지널 르뱅쿠키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특 : 그것도 품절이었음

 

딮다 경의선숲길에 있어서 단풍 들면 예쁜데 아직도 덜 노랗고 덜 빨갛더라
망하지 마 지구야

지구 : 나는 안 망해 망하는 건 인간

예.. 화단에 심어진 국화가 예뻐서 단풍 대신 찍어봄

 
다음엔 꼬옥 두 개 살 수 있기를
일단 엄마랑 맛있게 나눠먹었다

딮다 사장님들 건강하시고 돈 많이 버셨으면 그래야 계속 제가 맛있는 바나나푸딩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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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판다쌤과 판다쌤 추천 카페를 같이 가보기로 했다
영앤도터스 원두 사용한다는 카페는 몇 번 가봤었는데 진짜 원조는 앞으로 지나 만 다니고 못 들어가 봐서 아쉬웠단 말이지
깜찍이 판다쌤 덕분에 맛있는 커피 먹을 생각에 아침부터 신났었음 

 

 
가을의 색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영앤도터스 

 

 
판다쌤 피셜 여름 시즌에 파는 아이스크림도 맛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추운 계절을 책임지는 시즌음료 딥카라멜라테 
 

 
멋진 여자 판다쌤이 결제하는 거 구경하고 아기자기 내부도 구경함 
지난번 카페 호기심 갔을 때 본 오틀리퐁 이벤트포스터 여기에도 있었다 괜히 반갑 
사장님이 서비스로 오틀리퐁 죠리퐁도 두봉지 주심 감사합니다
 

 
대망의 화려한 딥카라멜라테 

컵 주변에 빙그르르 설탕과 견과류 카라멜이 고루 묻어있다 그래서 스카치캔디 생각도 나고 토피넛 생각도 나고 츄러스 생각도 나는 맛인데 어느 하나로 특정 지을 순 없고 진짜 추울 때 마셔줘야 할 것 같은 맛이다(라고 결론냄 

그리고 외부 테이블 의자에 앉으면 높이 이렇더라 들고 마시면서 이동하자고 했는데 잠깐 앉아봤다가 맛있어서 길에 주저앉은 사람이 되  
 

 
그 외의 메뉴들도 구경했는데 메이플 라테도 맛있다고 해서 다음엔 메이플 라테 마시러 가보기로 함 
 

 
라테 다 마시고 이동하는 길에 공덕 포토시그니처 들렸는데 코난 프레임이 있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우리의 픽 미란이누나 너무 아름다움
몰랐는데 포토시그니처 귀여운 프레임 이벤트 되게 많이 하더라 다음에 메이플라테 먹으러 갈때 카캡체랑 산리오 프레임 부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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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신경치료 이슈로 말랑한 먹거리를 찾아 오늘도 뚜벅뚜벅
 

 
그러다 행복을 마주해 버렸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도 이 근처에서 마주쳤던 그 친구인 듯
🐈+🎄=💖
메리크리스냥스
 

 
냥선생님과 일방적으로 인사하고 두 발자국 더 가니까 바로 목적지 도착 
오픈 공사할 때부터 궁금해하다가 엄마랑 가야지 하고 미뤘는데 오방떡이 맛있다는 소문을 먼저 들었다
이름부터 메뉴까지 팥의지배자 팥의통솔자 팥의군주 팥의제왕 팥의정복자 팥의마법사같아서 사실 모든 메뉴가 맛있을 것 같긴 함
 

 
주말 낮이라 그런지 이미 만석이었기도 하고 다른 볼일 보는 김에 같이 들린 거라 아쉽지만 이번엔 포장만 
 

 
다른 분들 찍혔어도 모자이크 할 거였지만 머쓱해서 내부 테이블 사진은 업체 공식사진 가져옴

특이했던 게 오늘 사용된 팥의 산지가 쓰여 있었다 그때그때 가능한 공급처에 따라 달라지나 봄 신기하고 세심하다고 생각함
 

 
팥팥팥팥팥팥팥팥🫘
가게에 나쁜 기운이 절대 못 들어올 것 같군요
 

 
그리고 오늘 나만의 주인공 오방떡
원래 오리지널 격인 단팥이랑 춘설, 완두 오방떡 3종 사려고 했는데 시즌 한정 보늬밤 오방떡이 있어서 홀린 듯 보늬밤, 춘설, 완두라고 주문해 버림 
 
 

 

메뉴판 보니까 팥 안 들어간 음료들도 있다 
그리고 한정 밤 아이스크림이 있는 걸 또 블로그 쓰다가 보네 이럴 수가... 11월 전에 또 가게 된다면 반드시 먹을 것
12월에야 다시 가게 된다면 팥크림라떼를 먹어보겠습니다
디카페인 메뉴가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굿굿 
 

 
포장 완

영수증 리뷰작성 하면 텀블러도 주시더라 디자인 색상 전부 심플하고 일호단팥 작게 새겨져 있는 것도 뭔가 귀여웠음 
감사감사합니다 다음 방문 때 당당하게 손가락에 걸고 갈 것임 
 

 
집에 와서 갈라쇼한 오방떡들 

차례로 보늬밤, 완두, 춘설 
완두가 제일 단맛이 강했고 나머지는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특유의 구수한 맛이 느껴졌다 엄마가 씹기에도 무리 없이 폭신하고 좋았고 

정말 꽉 찬 팥... 확실히 팥소에 공을 들이셨는지 식감이 진짜 부드러웠다 그리고 저 밤이 조림 밤이 아니라 순수 밤인 게 담백하고 맛있었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먹는 얘기로 블로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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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보다 카페가 압도적으로 많은 동네에 사는데도 늘 자리가 없다 

진짜 나 하나 앉을 자리 없어서 쫓겨나고 쫓겨나다 보면 지쳐서.. 어~ 집에 가서 수돗물  마셔줄게~ 하게 되는데 그래도 평일에 작업할 내 자리 하나는 꼭 남겨놔주는 고마운 앤트러사이트

벚꽃 시즌에 빛을 발하는 곳이지만 어느 계절에도 편안하고 커피 맛 좋은 우리사이트  

오랜만에 또 가봤다


워낙 유명해서 소위 sns용 카페 느낌을 줄 법도 한데 묘하게 동네 사랑방 느낌을 주기도 함 

무지 넓은데 아늑하고 분명 어두운 편인데 따뜻함 


엄마랑 오면 맨날 일층에 앉았는데 혼자 오거나 친구랑 올 땐 홀린 듯 이층으로 가게 된다

그러고 보니 이전 마지막으로 왔던 게 엄마랑 왔던 거였네
빨리 컨디션 더 좋아져서 엄마가 좋아하는 앤트러사이트 표 플랫화이트 같이 먹으면 좋겠군요 


날씨 좋으면 테라스 자리도 좋겠지만 이 날은 갑자기 추워진 날이었어서 사진 찍고 후다닥 들어왔다 


내부도 있던 손님들 나가는 틈을 타 후다닥 찍음 


서울화력발전소가 당인리발전소로 불리던 시절 신발공장이었던 탓에 구석구석 뜯어보면 그 시절 느낌이 남아있다 
철문을 뜯어 만든 테이블이라든가 천장과 바닥의 낡은 느낌을 그대로 살려둔 게 과거에 현재를 덮어씌운 느낌이라 좋다

시간을 지우거나 버리는 게 아니라 페스츄리처럼 겹겹 쌓아서 가지고 가는 것들을 정말 좋아함
 

 
봄엔 창밖으로 벚꽃이🌸 겨울엔 크리스마스 장식이🎄 생기기도 한다 
눈 밟으러 혹은 벚꽃 잎 밟으러 또 가야지 

오늘은 진짜 일찍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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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필름에 필름 맡기고 오던 날 물 흐르듯 들린 이와야 

AK플라자 3층에 있고 희귀템부터 가볍게 살만한 것들까지 다양하게 있다 
안 그래도 미래의 미래랑 묶어서 크리스마스 전에 한 번 들러야지 했는데 너무 목말라서 좀비처럼 AK 들어간 김에 가버리다 
 

사장님 볼 게 너무 많아요
다들 마구 섞여 아이쇼핑 중이었음 원래 소품샵은 구경만으로 행복해지니까
하지만 나는 전생에 까마귀였나 꼭 지갑을 열어서 물질적 행복을 찾아내고 싹싹 긁어내 한 개라도 찾아내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위기구간임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위기구간 
세상엔 왜 이렇게 귀여운 게 많을까 그리고 귀여운 건 사람을 반드시 행복하게 해 
아니 근데 지금 보니까 미니자석에 요술봉도 있었네 다음에 갈 땐 눈 네 개 달고 가야겠음 
 


미니 냉장고 살살 열어주세요 

다들 망설이고 있는데 용기 있게 열었더니 세분 정도 함께 내가 연 냉장고 사진 찍음 이 시대의 상여자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여기가 진짜 포토존인 것 같아서 한 장 두 장 찍어와 봄 

집안 기둥뿌리 뽑힐까 봐 절제 또 절제했습니다
하지만 세일러문 엽서랑 짱구 장바구니는 참아낼 수 없었다
장바구니 가격 합리적이고 진짜 튼튼하고 내가 마침 또 짱구 장바구니는 하나도 없으니까 잘샀템이라고 결론냄
다들 또 동의 부탁드려요 

나 일흔둘인데 친구들 다 무슨무슨 백 살 때 나만 또 캐릭터 장바구니 산다

 
오케이가 되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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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하려고 어디에도 안올렸던 사진 이제야 대방출 시작

전에 생일선물로 받은 필카를 최근에야 개시했다
스캔이랑 인화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역시 거리상 만족도상 연남필름 외엔 선택지가 없다 싶어 오랜만에 가봄


근데 너무 오랜만이었나 코앞에 두고 골목 두 바퀴 돌았다
여기였는데 왜 없지? 하고 다시 한 바퀴 도니까 그제야 보임
덕분에 만보 찍고 좋았지 뭐 내가 또  원영이에게 열심히 사고를 빌려


평화로운 가운데 역시 사람이 꽤 있었다
도착순서로 내가 마지막이라 조용히 사진 찍으면서 기다림

바람은 차고  볕은  따가운 전형적 가을날씨
덕분인지 골목을 오가는 여행자들도 많고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구경했다


니니짱이 찾던 필름도 있었다는 소식
시간 날 때 같이 오기로 하고... 그땐 길 안 잃어버릴 테니까
심지어 연희동 쪽으로 가는 게 난 더 가까웠더라 맡기러 갈 땐 홍대입구4출에서 출발해서 갔는데  인화사진 찾으러 갈 때 연희동에서 출발하니까 시간 반도 안 걸림

영츠하이머 제발 예방.. 조만간 또 화투데이 가져줄게


근데 나는 필카보다는 폰카에 어느덧 익숙해진 듯해
디카를 다시 들고 다니면 또 다를까

결과물 중에 생존.. 한 것들 중 몇 장
그래도 특유의 분위기는 담겼으니까 괜찮다고 생각
보시는 분들 동의 부탁드려요

다음은 좀 더 나아지겠지
아무튼 또 열심히 하루의 장면들을 남기고 오블완도 완주해 보자고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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