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짱에게 은행골 명동점을 가야겠다고 당당하게 제안함
그곳의 정체를 꿈에도 모르고 오케이 한 니니짱은 조금 후에야 진실을 알게 되는데...

현란한 입구지만 언뜻 보기엔 평범한 은행골 같은 모습
유난히 핑크빛인 왼쪽을 못 봤다면...

하지만 맞다

이곳은 키티 대요정의 축복을 받은

🐱🎀 키티천국 🎀🐱

 
키티 혹은 핑크 혹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사랑한다면 안와 볼 수 없는 성지 드디어 나도 방문완료 이슈

사실상 모든 곳이 포토존인 이곳은 진짜 소품 하나하나 전부 키티와 산리오 친구들인데 인간 산리오(?) 같은 사장님의 소장품들인 것 같았음

 
한바탕 구경하고도 아직 구경할 부분이 남았지만 점심시간 거의 맞춰 방문했기에 일단 밥을 시키기로 함
가장 아늑한 좌석을 골라 착석

사실 앉고 싶은 자리가 따로 있었는데 이날 종일 폭설이 내려서 창가엔 외풍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사실사실사실의 사실은... 이미 그 자리가 선점되어 있기도 했다

겸사겸사임 아무튼 겸사겸사임

게다가 키티밭에서 쿠로미 자리라니 어쩐지 더 특별석 같잖아 럭키티쿠로미잖아💜🖤
 

메뉴판 물컵 우동그릇 간장종지 마저 정말 모든 것이 키티앤나하트

대망의 초밥도 키티접시에 나온다
메뉴는 일반 은행골과 동일한데 우리는 둘 다 특선초밥 시킴 +기본 무한리필 우동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잘 먹었습니다
간장새우가 튼실하다 싶었더니 간장새우 별도 판매 중이시더라 
 

 
밥 먹었으면 다시 힘을 내
아직도 구경할 부분이 한 바가지이기 때문

사장님 어떻게 다 모으신 걸까 
한정판도 엄청 많은 것 같아 사장님은 진심이다 

 
우리 집이었으면....
아니면 내가 은행골 명동점에 취직을 해
 ㄴ 사장님 : 가세요 

 
깜찍이 태닝키티와 사실 정말 앉고 싶던 네온키티 자리에 인사를 하며...기다려 나 또 올 거다 키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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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을 뚫고 보잉에 들렀다 
명동에서 먼저 볼 일을 보고 을지로3가로 넘어가는 거라 추위, 눈보라와 맞서며 가는 게 맞나 싶었는데 소문보다 보잉은 더 멋진 곳이었다 
 

 
인스타나 숏츠에서 비행기 컨셉을 진짜 확실하게 잡은 카페라고 칭찬하는 걸 보고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드디어 니니짱과 함께 방문 
소위 으레 힙지로 카페의 분위기인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얘들아 여기가 어디야 ... 
주말엔 웨이팅 필수라던에 타이밍 좋게 평일에 갈 수 있어서 웨이팅도 없었다
정말 기내의 그것이어서 크라임씬 세트장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니니짱이랑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기분도 들었음 
 

 
물론 일반 카페석(?)도 있다 
하지만 기내식 카트까지 있는 카페에서 일반석을 앉을 순 없지 비행기 좌석 형태의 자리는 90분 제한이 있긴 한데 일반자리에 가방 놓고 처음부터 비행기 좌석에 앉았더니 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음 
 

 
오래된 창밖 풍경과 눈 덕분에 더 낭만적이었다
 

 
사장님의 선곡도 좋았고 웨이팅 있을 땐 이렇게 일반 자리에서 운치를 즐기는 것도 멋질 듯하다
 

 
나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니니짱의 패션후르츠에이드 그리고 레몬타르트케이크
어쩐지 기내식 잔 모양처럼 느껴지는 커피잔과 함께 정말 기내식 먹 듯 먹었다 
 

 
실제로 영상이라 앉아있으면 구름이 움직이기도 하고 한 번씩 비행기가 하강하는 느낌도 난다 
과몰입해서 귀 먹먹한 것 같다고 하니까 니니짱이 이비인후과 가보라고 해서 알겠다고 함 과몰입 파괴아티스트와의 티타임 따뜻하네요 
 

 
화장실도 진짜 그 자체...
트레이 반납하는 곳도 수하물 내려놓는 곳처럼 되어있다 컨셉 명확한 카페가 좋다고 말해 보잉이 너무 좋다 진짜 너무 재밌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음 
 

 
그리고 117년 만의 11월 폭설과 함께 찾아온 블챌 마지막 날 
뭔가 블로그 쓰다 보니까 다이어리보다 자세히 기록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계속 쓸 것 같다는 생각이...
와서 읽어주신 친구분들 다 감사합니다 블챌한 친구들도 나도 다 고생했다
 
오블완 최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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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우연은 뜻밖의 세계와 나를 연결해 주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마주친 전시회 입간판이 그랬다 홀린 듯 다니지 않던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며 나는 흐린 날씨에 보란 듯 멋진 세계에 도착했다 

 

 
작은 건물에 위치한 갤러리지만 찾기 쉬웠다 친절히 붙어있는 포스터를 따라 뚜벅뚜벅  
 

 
윌슨? 이 맞아줌 
그러고보니까 왜 윌슨이 여기에 있는지 여쭤본다고 하고 깜빡했네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겠음 

 

 
관장님께서 전시안내서도 주시고 요청하면 도슨트 진행도 해주신다고 하셨다 근데 회의 중이셨던 것 같아서 방해하기 싫은 마음에 조용히 혼자 관람하겠다고 하고 혼자 둘러봄 
이번 기회를 통해 세스크 아바드 작가는 처음 접했는데 전시 작품을 굿즈로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는 점까지 본인의 철학을 확고히 명시하는 부분이었다  먼저 듣고 보게 되어 정말 기분 좋게 관람시작
 

벤빙굿:웰컴 / 움직이는 자화상

 
전시회에서 첫 작품은 관람객에게 작가가 건네는 인사나 마찬가지니까 단숨에 그가 어떤 얘기를 시작하려고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입구처럼 보이기도 한 프레임에 새가 자연을 대표해서 나와 인간의 시선을 맞아준다 편안하고 기분 좋은 마중이다 인간이 자연을 침범하거나 해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보고 방문할 때 자연 역시 그렇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환영받는다는 것은 그곳을 그대로 둔다는 것, 작가가 건네는 멋진 첫인사였다고 본다 

 

엔터테이닝 라이프

 
설명지에는 TV를 보면서도 자연이 주는 좋은 혜택을 누리는 사람의 완벽한 거실을 묘사하고 있다고 했는데 나는 처음 그림을 마주했을 때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아 잠시 당황했다 
오직 찰나의 즐거움을 주고 그럼에도 오랜 시간을 흘려보내게 되는 TV 속 내용들에 시선을 빼앗겨 본인의 가족은 물론 아주 가까이의 자연에게 무관심하게 되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내가 작가의 의도를 잘 읽지 못했는 가 보다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엘 디스쿠르스 : 연설

 
액자 같은 나무를 통해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숲이 인생의 한 장면이고, 숲의 동물들이 그를 통해 인간들을 바라보면 그것이 그들에겐 인생의 한 장면이다 알아들을 수 없지만 인간들 역시 대화 소리에 섞여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연의 동식물 곤충들 역시 인간의 소리를 그렇게 들을 것이라 생각하면...
매일의 소음은 쌍방적 연설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서로가 서로의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를 경청하고 자연스레 삶의 배경이 되는 것 
이상적인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이 느껴지는 그림이었다 
 

여인과 새 / 모니카와 새

 
두 그림 다 자연을 대표하는 새와 인간이 소통하는 그림이다
모두 화자는 새라고 느껴졌다 

여인과 새에서 여인은 어딘가 어그러진 자세로 새와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깨진 콘크리트 혹은 바위 위아래로 잔뜩 꺾인 팔과 다리, 목 등은 자연을 훼손하고 지은 건물들과 오직 인간을 위해 형성한 문명을 말하고자 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것을 부수고 조금은 인간에게 불편한 태초의 환경으로 돌아가야만 자연의 진실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단 걸 표현한 걸까 
그리고 모니카와 새 속의 모니카처럼 아주 겸허한 자세로 귀 기울여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생각했다 
뾰족한 끝에 서서 인간에게 소통을 시도하는 새는 점점 위태로워지는 환경 속에서 그래도 인간과 어우러지려는 자연의 배려와 노력 같았다 
인간은 지금보다 더더 자연에 겸손해야 한다 자연을 위해서뿐 아니라 곧 인간을 위해서도 그렇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작품들이었다
 

어떤 이야기 노트 / 선생님 / 드림
여름 이야기 / 부재중 전화

 
돈룩업이 생각나기도 하는 작품들이었다 자연의 문제에 대해 '이미 늦었다'는 말이 나온지도 이제 꽤다 
어릴 때부터 '북극곰을 구해주세요'로 시작되는 캠페인을 수도 없이 봤다 누군가 얘기했듯 인간은 이제 자연이 호소하는 말 같은 건 경각심을 갖지 못하게 된 지 오래인 게 맞는 듯하다 
유선전화가 있는 집은 이제 거의 없을 것이다 북극곰 위에 있는 구식 전화기는 놓친 메시지가 이제 정말 오래 되었다고 말하는 게 아닐까
'여러분은 망했습니다 그것도 한 방에 가면 좋을 텐데 비극적으로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을 겁니다 자연은 할 만큼 했습니다'라고 말해도 그 또한 코후비고 볼 사람 많을 것 같긴 한데... 

거의 전시 마지막에 걸렸던 이 그림들에 유난히 발이 오래 머물렀다 
이렇게 말하는 나 또한 소비를 더 줄이고 해야하는 건 맞는데....
 

 
공간 내에 이벤트가 열리는 듯한 테이블과 앉아서 그림에 대해 천천히 생각할 수 있는 의자도 있었다
찾아보면 작은 규모에도 이렇게 알차고 감사한 갤러리가 많다 
몰랐는데 여기 쿠바 / 라틴아메리카 전문 갤러리더라 무료 입장이었는데 운영이 잘 되어 자주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면 다음 전시를 알려주신다기에 얼른 그것도 추가하고 포스터도 받아옴 
오블완 끝나도 블로그 계속하겠지...? 다음 전시에 대해서도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나 자신 
 
오늘도 어쩌다보니 가까스로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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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었다...🍂
그런데 내일부터 갑자기 겨울날씨라기에 사진 꺼내봄 
단풍이 늦어서 올 가을은 유난히 더 짧게 느껴졌다 가을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 봐 
영웅시대는 아니지만 건행하세요 그것이 환절기니까 
 

 
아네다 들린 날이었던 걸로 기억 
볼일이 경의선 책거리 쪽에 있었던 터라 아네다 가기 위해 뚜벅뚜벅 윗길로 올라갔아라 자만추함 
모닝글로리 본사 직영점 이층에 가면 그렇게 볼 게 많다(라는 말을 듣고 또 들었는데 정확한 위치 파악 안 하고 있다가 놀랐다 완전 럭키구짱이슈 대발생 
 

 
소문의 진실을 찾아 돌아보지도 않고 이층으로 올라감 
외국인 관광객 여러분 정말 많이 계셨다 다들 정말 정보가 빠르시네요 어쩐지 서치 하다 보면 나보다 우리 동네 맛집 더 많이 알고 계시더라 
 

 
이런 공간도 있다는 데에 세심함을 느낌 
사실 구경만 할 생각이었는데 물 흐르듯 장바구니 팔에 끼고 시작했다 어차피 뭔가 살 나를 본능이 알았던 걸까 
 

 
남의 초상권 열심히 지키며 요리조리 찍어봄 
생각보다 규모가 더 크고 정말 많은 디자인 문구와 소품들이 있었음 
 

 
알고 보니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다
총 100명이나 되는 작가분의 굿즈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니 편하고 즐겁고 아무튼 왜 이제 알았지 짱닝글로리 
 

 
정말 내 취향이라 가장 오래 머물렀던 구역
여기에서부터 여기까지 다.... 의 위험이 가장 심각했던 구역이었음 
 

 
친구가 좋아하는 왹씨도 만나고요 
그리고 은근히 아는 그림체도 자꾸 만남 안.. 안녕하세요 
 

 
사진 다 못 찍었는데도 이만큼이고 귀엽고 멋진 게 정말 많다 
그런데 여기 이층이잖아 이게 끝이 아니었음 살 거 추리고 또 추려서 일층으로 씩씩하게 내려가 봄 
 

 
엇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 
일층에도 익숙한 작가님들의 굿즈를 일반 문구, 미술용품들과 함께 구경할 수 있었다
 

 
볼 일 때문에 짐이 많이 생기면 안 됐기도 하고 소비 자중하려고 힘주고 힘줘서 이렇게 일단 데리고 옴 
스티커를 분명 소장용으로 살 때도 있음에도 너무 잘 쓰고 있기 때문에... 다 쓰면 또 재방문 가야지 
 
오블완챌린지도 마지막이 얼마 안남았구만
끝까지 화이팅 해보자고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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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하루여서 오블완 못 하는구나 했는데 어찌어찌 어플을 열었다. 지나친 의무감이나 일이라고 느끼면 안 될 것 같지만 한 편으론 이거라도 하지 않고 지나가면 정말 아무것도 매듭짓지 못 한 하루가 될 것 같기도 했다.

고요하고 무탈하길 바라는 밤, 특히 겨울을 맞아 플리에서 빠지지 않는 곡들 공유하기 
 
01 Happy Birthday, Johnny - St. Vincent (cover by 시우)
https://youtu.be/NwNmvywlHzc
 
02 Remember - Sam Ock
https://youtu.be/FarwybZgL1s
 
03 Winter, again - Luca minor 
https://youtu.be/pixwXBh5OVo
 
04 자꾸 - 장들레
https://youtu.be/6X-LdgJ76kQ
 
05 Greed - Jiwoo
https://youtu.be/lQtGi6lzeZY
 
06 Last Night On Earth - Green Day (cover by 예빛)
https://youtu.be/Q4HyYE_cEo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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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구움 과자를 찾아서 뚜벅뚜벅
 

 
이 날은 효창공원역 2번 출구 코 앞에 있는 그 유명한 다과상사에 감
원래 30년이나 된 약국이 있던 자리이고  동네 주민사이에서 김약국 사거리가 워낙 유명해 초창기엔 다른 상호를 붙이지 않고 김약국 이란 이름을 받아 그대로 카페를 열었다고 한다
실제로 김약국 커피 로스터스로 운영되었었던 사진을 찾아볼 수 있음

그런데  2014년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간판에 진짜 약국이 아니면 약국이란 상호를 쓸 수 없게 되면서 다과상사로 브랜드명이 바뀌었더라는 그런 스토리 
 

 
문에도 적혀있었듯이 일찍 문을 여신다
그만큼 느긋하게 가면 이미 품절이라 못 사는 것들이 많아 부지런히 감
드립백, 선물세트, 원두, 파우치 커피, 밀크티 등등등도 주문한 커피랑 구움 과자 기다리며 구경하기  
 

 
주문하는 곳만 보면 테이크아웃 밖에 못 하는 매장 같은데 나가서 옆 공간으로 들어가면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더라
이때 경보 수준으로 걸어갔어가지고 숨 좀 돌리려고 구움 과자는 포장하고 음료는 먹고 가겠다고 했더니 옆에 있는 응접실로 직원 선생님이 직접 가져다주심 
 

 
아늑하고 레트로한 느낌의 다과상사 응접실
혼카맨은 당당하게 사장님 자리에 앉음 나는 쇳독방지 배바지 팬티 출시를 준비 중인 9차장이다 
 

 
물병용 주스병까지 완벽
다과상사로 오세요
 

 
요즘 좀 연달아 악몽을 꿔 가지고 디카페인 아아로 주문했다 깊이 못 자서 그러는 건가 해서 나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아무튼 구움 과자 들은 포장
쿠키랑 휘낭시에 마들렌 구입 완 

 

 
세계 최고로 여유 부릴 수 있는 날 기다리면 오겠지 왜냐면 기다렸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떠껀한 날씨 덕분에 아아 원샷 때리기 가능한  
근데 다음 주 갑자기 전국적 눈 소식 있더라 이 글을 봐주는 친구분들 다 감기조심하시고요 
 

 
집에서 일단 휘낭시에부터 같이 먹어봤는데 과하게 달지 않고 고소하고 역시 좋았다
Y2K네버다이 레트로무드네버다이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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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당구
내 좌우명이다 
 

 
그러니 안 갈 수 없지
지나다니다 보긴 했는데 늘 수상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못 들어갔었다 이 날은 운 좋게 안에 두 분 정도밖에 없어서 들어가 보기로 함 
내부가 협소한 편이기 때문에 다섯명 이상이 한꺼번에 들어가 구경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사라진 사장님과 당기세요 
i 90%인 인간에겐 다소 축복처럼 느껴지는 사장님의 철학 
 

 
들어서자마자 생각나는 친구들이 많았다 혹시 이거 읽으면서 얘 내얘기 하는 건가? 싶은 친구 있으며 본인 맞을 듯 
근성장부적 너무 효과있게 생겨서 베개에 넣고 자면 3일 만에 김종9ㄱ될 것 같음 
 

 
그리고 티셔츠 구간
지나다닐때 보고 제일 사고 싶었던 거라 가자마자 들춰봄 사실 근육키티 검은색 크롭티가 원픽이었는데 다 팔린 모양이었다
근육키티 흰색이랑 근육쿠로미 검정색 중에 고민하다가 흰 티는 역시 관리 잘 할 자신이 없어서 검정 쿠로미 크롭티로 데려옴 
다른 티셔츠에는 등에 '운동하기 싫어요' 써 있는데 쿠로미는 그게 없는 게 좀 아쉽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운동... 열심히 하겠..ㅅ... 옆면에 가방과 폰케도 있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다 저렴한 편 폰케 전부 4천 원이었음 
 

 
그리고 밖에서 봤을 땐 티셔츠있는 곳 까지가 공간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비밀 공간이 있더라 
 

 
귀여운 친구들과 가게 닉값하는 많은 것들이 있었음 
강렬한 중량충
 

 
근성장 토템의 효능 후기 알려주실 분
정말 영험해보였기 때문이다
 

 
키오스크 있는 곳까지 구석구석 알차게도 있다
상수동 고양이회 회원 사진들은 횐님들 간식 구매에 쓰인다고 한다 그리고 또 친구들 여러 명이 생각나는 엽서들... 혹시 줄 일이 있을까 봐 구매해 옴 이 글을 혹시 본다면 당신 생각이 맞..22222 
 

 
십계에서 진짜 강한 인간의 기운이 느껴짐 
사장님 고양이+근육과 함께 건강하시길 
 

 
다양한 냥선생님들의 소식도 있었다 
가슴이 너무 떠껀해졌네
 

 
근육고양이잡화점 다섯번가자 여섯 번 가자 백번가자
 

 
그리하여 샀다리스트와 사장님 명함 🐾
오늘도 어쩐지 조금 아슬아슬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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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네버다이스 💍

대한민국 3대 네버다이 걸스네버다이 뉴진스네버다이 그리고 아날로그네버다이스 간판이 왜 없지? 입구가 왜 없지? 아 설마 여기 일린 없잖아 설마는 영어로 doorway 입구 맞음 자세히 보면 유리

9zzan9.tistory.com

 
아날로그네버다이스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앤드커피바 
가시광선, 아이다호를 잃고 방황하던 마음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았다
나보다 먼저 발견한 사람들의 마음 역시 깊이 닻을 내린 듯해 보였던 곳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곳이 입구가 분명함 
계단을 오를수록 확신하게 됨 걱정 노 @과거의 나 자신
 

 
화요일은 쉽니다
 

 
아날로그네버다이스에서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듯한 통로
이어진 공간이고 같은 음악이 흐르고 있음에도 지나는 순간 뜻 모를 안락함이 배가 된다 
 

 
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 위에 새로운 시간을 쌓은 것들을 정말 정말 좋아한다 
앤드커피바 또한 그 포인트들이 분명해서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음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 낯선 이방인이 된 기분도 들고요(Positive)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앤드커피바 내부도 구경할 포인트가 정말 많다 
 

 
테이블 자리는 이미 주인이 있어서 창가자리에 앉을까 하다가 이 날 근처에 볼 일 볼 겸 잠깐 들른 거라 어차피 오래 앉아있을 수 없어 소파자리에 앉아보기로 함 
아늑...
커피는 핸드드립 /다크 /아이스로 주문 
프렌치토스트가 정말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다음에 혼자가든 친구와 가게 되든 여유 있는 시간에 가서 꼭 먹고 말겠어
 

 
내 커피 소중하게 내려주시는 사장님 구경하다가 소파 테이블 아래 책들도 좀 구경했다
아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앤드커피바의 시그니처 같아져 버린 고전만화 20세기 소년도 좀 구경함
 
드립커피 산미 없으면서도 고소하고 지나치게 묵직하지 않은 맛이 좋았다
 
가려는데 진짜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음 사장님의 선곡과 공간 내부의 향기, 커피의 맛, 적당한 고요와  온기가 가능만 하다면 매일 와서 세계제일해피인간이 되..ㄹ텐데 
가능한 짬날 때 바로 다시 가야지 
 
오늘은 넉넉하게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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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로미짱 소개로 분점인 아오이하나를 자주 갔었는데 없어진 이후론 쭉 본점인 아오이토리에 가고 있다

블루리본의 향연
그리고 안 봐서 몰랐는데 흑백요리사에도 나왔다고 하더라

어쩐지 사람이 더 많아졌다했음

 
문 열기 전부터 사람 많아 보여서 좀 겁났음
하지만 근처 간 김에 최애빵을 사 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이 있었기에 상여자답게 입장
 

 
빵 종류 정말 많고 가격도 물가대비 다 좋은 편
올 때마다 필수로 사는 엄마의 최애빵 마요에그 제일 먼저 집어주고 다른 건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사간다...라고 해봤자 그마저도 단팥빵, 멜론빵 둘 중 하나긴 하군

여기 오리지널 단팥빵이 정말 맛있음 뭔가 딱 클래식한 맛
 

다른 손님들은 흰자로 지켜보니까 멜론빵을 제일 많이 사가긴 하더라

많은 종류 중에 개인적 픽은 크림 안 든 오리지널 멜론빵
뭔가 푸석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맛있다 오히려 안이 달지 않으니까 딱 간이 맞는다는 느낌

 
그 외에도 다양한 식사대용 빵과 조금 장난스러운 맛들의 빵이 있다
소라빵 류는 구경만 했었는데 이 날은 갑자기 어떤 계시를 받아 말차소라빵도 사 옴

아 맞다 그리고 아오이하나에서 위켄드케이크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

음... 조금 느긋하게 빵테라피 빵담빵담 받고 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사람이 정말 많고 계속 밀려 들어와서 호다닥 나옴 다들 정말 빵을 사랑하시는군요
 

 
집에 와서 편안하게 먹기

말차소라빵도 역시 괜찮았다 하지만 부동의 원탑 마요에그
엄마 입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브로콜리랑 먹으면 식사용으로 균형도 딱인 듯 굿

삼삼한 빵 사랑
아오이토리 사랑

그리고...

앗 감사합니다
소소한 블로그를 성원해 주시고 밀어주시고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박수쳐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발걸음 해주시고 두루두루 보살펴주시고...

티스토리에 뼈를 묻고 어떤 스카웃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티스토리🫶나
그리고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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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대 네버다이
걸스네버다이 뉴진스네버다이 그리고 아날로그네버다이스
 

 
간판이 왜 없지? 입구가 왜 없지? 아 설마 여기 일린 없잖아
설마는 영어로 doorway
입구 맞음 자세히 보면 유리문에 흰글씨로 쓰여있다 
 

 
뚜벅뚜벅... 올라가면서도 여기 맞나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을 때쯤 아네다 감성이 마중 나옴
저 크리스마스 포인트가 너무 좋았다 
 

 
여기서부터 진짜 최종 맞게 왔구나 안심함
문이 열리는 순간 진짜 최종의 최종 마음 놓임 
 

 
그리고 들어서는 순간 직감했다
향기음악공기온도습도어쩌구... 새로운 마음의 고향을 찾았음을 
바로 이어진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앤드 커피바 소파에 앉았을 때 정말 완전히 그 마음을 굳혔는데 사진을 진짜 너무 많이 찍은 관계로... 그건 나눠서 써 보려고 
 

 
아네다 비공식 포토존
 

 
최근 다닌 소품샵들은 내가 소장하거나 모으는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다면 아네다는 특별한 날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진열순서에도 사장님의 취향이 녹아있었고 구석구석 구경할 것들이 잔뜩이라 즐거웠음 
 

 
뚫린 벽 너머로 보이는 앤드커피바 
🖤🖤🖤
 

 
아 맞다 이 포스트잇 커피 마시고 가는 길에 산다고 하고 그냥 왔네
다음엔 사야겠다 
 

 
사장님 선곡 능력 기립박수 
이어폰 안 껴도 되는 카페 귀하다 
 

 
다시 입구이자 출구
초점 나갔는데 그게 또 아네다랑 어울리는 것 같아서 간직하기로 함

아네다 네버다이
 
오늘도 무사히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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