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2024 윈터 프리퀀시 완성 
엄마가 주로 진료 보는 A관 C관에 모두 스타벅스가 있다 보니까 생각보다 더 빨리 모은 것도 같다 
 

 

 

 
어차피 받게될 것 같아서 따로 다이어리 구경 안 했는데 잘한 듯 
그린 계열은 받은 전적이 많아 이번엔 핑크로 고름 
수요일에 예약했는데 제일 빠른 수령일이 그 주 토요일이었다 예약없인 택시도 못 타고 전시회도 못 가고 플래너도 못 받는 세상 적응하기 싫고요
세상이 다시 알아서 느슨해지도록 해 

 

 
토요일이 되고 뚜벅뚜벅 찾으러감
타이밍 못 맞춰서 크리스마스 블론드 원두 계속 못 먹었었는데 그것도 드디어 아이스로 먹음 
가볍고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인 게 좋았다
 


마참내 받게 된 핑크 플래너
색감 예쁘고 내지구성은 늘 쓰던 그것과 같지만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오케입니다 
 

 
뚜벅뚜벅 받아서 다시 집에 가다가 다이소 유리 너머 얘가 같이 가자고 니네 집이 우리 집이라고 소리 질러서 데려옴 
저 미묘하게 조악한 느낌 정말 내 취향이다 거칠고 낡은 느낌이 조와 
이게 정말 5천 원? 다이소가 나의 종교이고 낙원임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니 하품 한 번 하고 나면 추석일 듯 
느낌상 그러니까 내일은 추석 생각나는 곶감을 먹어야겠음 다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앤 즐추 
 
오늘 정말 아슬아슬 오블완 

'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 조각모음  (0) 2025.04.03
키친 갈매기 그리고 망원동  (0) 2025.04.02
은행골 명동점 🍣  (0) 2024.12.03
겨울플리 🎄  (1) 2024.11.24
합정옥 🥣  (0) 2024.11.16

 
세상엔 참을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
재채기, 새로생긴 예쁜 카페, 레몬(오렌지, 유자) 아메리카노
그런 의미에서 재채기 한번 시원하게 하면서 일라일라 감
비염동지들 파이팅 
 

 
귀여운 입간판 폰트부터 좋은 느낌을 줌 
 

 
시그니처 커피도 있고 블루베리 토스트 맛있다는 얘기 전해전해 들음 
배고픈 시간대에 가게 되면 토스트 도전해봐야겠다고생각 
 

 
공간이 아기자기 예쁘고 식물들이 어우러져있는게 개인적 마음 좋아 포인트였음
혼카페러를 위한 명당자리가 있는 것도 마음좋아 포인트 2 
 

 
아름다운 내 사랑 레몬 아메리카노
잘 저어서 마시면 피로갈증고통번뇌 사라지고 힘내사람 됨
최애 유자아메리카노 집이 사라져서 슬펐는데 일라일라의 등장 감사합니다 
 

 
이제 추워서 밖에 자리에 앉기 힘들겠지만 또 패딩입고 가면 눈 오는 날 잠깐 밖에 앉는 것쯤은 운치 있을지도
유리창에 비치는 맞은 편 지구대 마음에 안정을 줌(?) 또 만나요 일라일라
 
오늘도 무사히 오블완
 
 

'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앤드커피바 ☕  (23) 2024.11.21
아오이토리 🐦  (9) 2024.11.20
루즈도어 ☕️  (7) 2024.11.14
비바쌀롱 🧸  (5) 2024.11.13
딮다 디저트 숍 🍮  (2) 2024.11.12

 
엄마의
🥐🍡🥢🦐
🌭 맑은 🥕
     🍢 🥖
               🥐🍡🥢🦐
               🌭 국물 🥕
                   🍢 🥖
🥐🍡🥢🦐
🌭 계시 🥕
     🍢 🥖
이슈로 합정옥에 가기로 했다
이층이고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이제 같이 가는 건 무리라 내가 포장하기로 결정  
 

 

일요일만 휴무고 브레이크타임 없어서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방문함 

 

 
뚜벅뚜벅 올라가면 반겨주는 블루리본 파티와 미슐랭 빕구르망 줄줄이들 
 

 
어차피 포장할 거였지만 눈치게임 대성공 타임
 

 
손흥민에이티즈구짱렛ㅉ고
 

 
엄마가 내장을 잘 못 먹어서 고기만 딱 들어있는 양지곰탕으로 주문 
포장 시 반조리 상태에 밥은 따로 안 주시고 김치는 주신다 굿 
 

 
그래서 열심히 포장해 와서 끓여 먹어놓고 음식 사진을 안 찍었네 
 

 
이러려고 웨이브 결제한 듯
마침 생방송투데이에 합정옥 나왔어서 들어가서 캡처해 옴 내장 없는 버전은 없었지만 저기서 내장 빼면 양지곰탕ㅇ
엄마가 잘 먹어주어서 대만족 했다는 그런 소식
 

 
그리고 초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치고 초코를 잔뜩 털게 된 이번주에 대하여...
초코파이 제로 정말 속세의 초코파이 맛과 똑같았다 세상... 그리고 진짜 속세의 맛 속세의 성분 루돌프 몰티져스 크리스마스 기분내기에 정말 최고인 듯 
돌체핑거초콜릿은 스벅 가서 있을 때마다 구입하게 되는데 수능 이벤트였는지 3+1하더라 그래서 하나 신나서 더 받아왔다는 그런 소식 2
 
아니 오늘은 정말 블챌을 놓칠 뻔했군
그래도 무사히 오블완
 

'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 조각모음  (0) 2025.04.03
키친 갈매기 그리고 망원동  (0) 2025.04.02
은행골 명동점 🍣  (0) 2024.12.03
겨울플리 🎄  (1) 2024.11.24
스타벅스 플래너 🎄  (1) 2024.11.18


어릴 때 다녔던 피아노 학원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자리에 무려 소품샵이 생김

라라피아노가 사라진 건 마음이 허전하지만 추억 위에 새로운 반짝이는 것들이 덮어씌워졌다면 안 갈 수 없지
 


계단 그대로잖아..
악보 가방 들고 영차영차 올라가던 그곳
어릴 때 진짜 높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니까 역시 높다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신발장 있던 자리 위엔 작가님의 작품도 걸려 있었다 신기

 
오픈시간 얼마 안 지나서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았음 구경도 열심히 하고 초상권 지키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원장님이 콩쿠르 잡혔을 때만 사용하게 해 주던 제일 큰 연습방 자리엔 계산대가 생겼고... 진짜 추억 가득한 곳에 예쁜 것들이 가득가득

그리고 또 장바구니 사제끼기 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다 
이러다 옷 대신 장바구니 입고 다닐 것 같음 하지만 태닝키티 장바구니 정말 귀여웠는데... 아른 
 


아니 저 싱크대도 진짜...

저게저게 원장님 방 안에 있던 싱크댄데... 추억얘기 진짜 그만해야 되는데 어르신들이 왜 옛날 얘기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음 너무 재밌네 
 
근데 싱크대 사진 보니까 그 위에 디피돼있던 것들 새삼 다시 생각난다
메리모어는 빈티지 레트로 제품들과 신상들 그리고 작가님들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고루 어우러져 있는 게 진짜 좋았음
그래서 단순 가게의 느낌보다 전시를 보는 기분도 들었었나 생각하게 된다
 

 
로또 되면 내가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살 거야
   ㄴ 일단 로또를 사세요 
 

 
여기가 포토존이라고 많이들 말했던 듯?
정감 있는 창밖풍경과 레트로 선풍기가 엄청난 포인트
 

 
저 뜨개지갑도 핸드메이드 작품이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카드지갑 망가짐 이슈 터졌을 때 여기 먼저 왔다면 긴급 지갑 마련 여기에서 했을 텐데 쩝

지금 쓰는 지갑도 뭔 이슈터지면 바로 달려오겠음 
 

 
사실 여기도 포토존 아닌가
메리모어 모든 각도가 포토존 같긴 함 
 

 
여기도 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구간 
 

 
이분들 카리나김선우황예지최수빈선생님 등등과 동갑임
그런고로 가격보고 약간 아... 했지만 이해함 가슴은 약간 울었지만 머리로는 분명하게 이해했습니다
 

 
볼 게 너무 많아서 눈알 열개 챙겨가야 하고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머론일스크 계좌 가져가야 함 
 

 
그래도 집중과 선택을 통한 구매 완 
와중에 뽑기 운이 로또급이라 빨간색 키티요요가 힘차게 나와주고 전체적으로 대만족 

요즘 자꾸 블챌 까먹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무사히 오블완 

'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닝글로리 본사직영점 🖍  (26) 2024.11.25
근육고양이잡화점 🐱  (4) 2024.11.22
아날로그네버다이스 💍  (19) 2024.11.19
이와야 홍대 🎀  (7) 2024.11.08
연남필름 📷  (16) 2024.11.07

 


떡밥회수 타임
지난 글에 임시휴업 이슈로 못 간 루즈도어 다녀온 이야기

 


루즈도어의 커피를 향한 진심 응원합니달라

 

 

 

 
거의 합정 속의 미국 마포 속의 미국 
저는 마포구 일짱이니까 그럼 미국도 이제 제겁니다 트럼ㅍㅡ비ㅋ ㅕ
논리왕
 

 
애매한 시간 방문찬스로 자리 선택지가 많았다 하지만 나는 홀로9램이니까 사실상 1인석인 창가자리로 픽 
 

 

 

루즈도어만의 감성이 좋다고 말해
  ㄴ 루즈도어... 좋다

 
커피 맛 만으로도 방문가치 100인데 아기자기 구경할 구석도 많다
 

 
개인적 루즈도어 감동 포인트
: 이퀄 비치되어 있음

 

아메리카노는 다크 라테는 라이트 추천(개인적 의견)

사실 맥넛도넛 포장해가려고 했는데 이제 도넛 안 하신다고 한다 하지만 루즈도어 팬케이크도 맛집이니까 다음에 친구와 온다면 팬케이크를 먹겠습니다 

 
맞은편 두즈무아가 보이는 창가자리에서 두즈무아 오픈 준비도 구경하기

그거 아세요 귤에 붙어있는 하얀 거 이름은 귤락입니다 두즈무아는 원래 작은 슈퍼였고 루즈도어는 삼성전자대리점이었죠 제가 또 마포구를 기가 맥히게...
 ㄴ알겠어요 어르신 


추워지면 따뜻한 거 마시러 가겠습니다
무사히 오블완
 

'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오이토리 🐦  (9) 2024.11.20
일라일라 ☕️  (1) 2024.11.17
비바쌀롱 🧸  (5) 2024.11.13
딮다 디저트 숍 🍮  (2) 2024.11.12
영앤도터스 ☕️  (5) 2024.11.11

 
이 엄청난 비주얼의 음료로 유명한 비바쌀롱에 드디어 가봄 
사실 망원동에 볼 일이 있어 간 거였는데 불발되고 애초에 가려고 했던 카페는 임시휴업 이슈로 털레털레 다시 집으로 가는 길에 충동적으로 들렀다 비바쌀롱도 가야함리스트에 있긴 했는데 분명 12월 예정이었는데... 
나 이제 J 아닌가봐 P의 기쁨 느껴  
 

 
주문하는 곳까지 아기자기한 비바쌀롱
충동적으로 가서 약간 이게 맞나 할 법했는데 자세하게 쓰여있어서 무리 없이 주문할 수 있었음
 눈 깜짝하면 크리스마스 일 것 같아 크리스마스 라테로 고르고 위에 캐릭터를 초코시럽으로 그려주신다고 해서 다른 건 너무 달 것 같아 일반 카페라테로 주문 완 
 

 

그리고 본격 정신없이 구경 시작
정말 마음먹으면 비바쌀롱 안에서만 사진 200장 찍는 것 가능 
 

 
보통 다른 소품샵 가면 산리오에 치우쳐 있다거나 디즈니에 치우쳐 있다거나 아예 고풍,,, 빈티지,,, 이런 쪽으로 구성이 몰려있기 마련인데 비바쌀롱은 그 모든 게 있으면서 그게 어우러져 신기했음 
비바쌀롱도 눈알 여섯 개 정도 필요한 곳인 것 같아 
 

 
사장님의 노예가 되어 비바쌀롱에 상주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아니 느낌 좋아 
그리고 장바구니 사모으기로 환경 파괴할 것 같아서 꾸욱 참았는데 아무래도 저 호빵맨이랑 쿠로미 장바구니 중 하나 살 걸 그랬지 지금 오천번 생각 중 
아니... 키티랑 짱구들 닳을 즘에 다시 사러 갈게 @지구 
 

 
하지만 이 구간만큼은 꾸욱 참는 거 불가능 구간이었다
특히 저 로투스 키링 마지막까지 눈에 밟혔음 내 취향은 아닌데 가지고 있으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고민함 
 

 
곰레리나 옆에 매달려서 항공샷으로 봐도 멋질 듯한 비바쌀롱 
 

 
그래서 결론은 이렇게 사 왔다 
엽서는 필수고 롱다리키티 키링 어른스러운 자라 백에 달아주면 네임텍이랑 다를 게 없을 것 같아서 삼 
잘 샀죠? 잘 샀기 때문입니다 
 

 
한 바퀴 쭉 구경하고 나니 사장님이 예쁘게 만들어주신 캐릭터 라테 
그런데 여기서 내가 아주아주 큰 실수를 했다 
사장님 개인소장용 피규어로 장식해서 주시기 때문에 처음 잡은 자리로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주시고 자리 이동 금지인데 내가 그걸 몰라가지고 한 번 자리 이동을 함 
다행 : 피규어 안 망가짐 두 번째 옮긴 자리에서 절대 이동하지 않음 
불행 : 잭선생님 입 번졌지 그 초코시럽 어디에 묻었을까... 여기까지만 말할게 남의 불행 깊이 알지 말기 
 
사장님의 멋진 실력 완전체는 맨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으니까 올라가서 다시 봐봐바봐보바세요

 

 
사실 모양만으로도 그 값을 다 한 것 같은데 맛도 좋았다
베이스 라테 자체도 맛있었고 위의 크림이 단단해서 사진 한참 찍어도 모양이 무너지지 않았음 크림+초코시럽= 역시 보장의 맛 

그리고 그렇게 잭이었던 것... 이 된 나의 라테 
 
보통 이 정도로 컨셉이 명확하고 기념적인 음료를 마시러 가는 거면 한 번으로 족하다고 느낄법한데 비바쌀롱은 또 가고 싶음 

사장님 다음번엔 절대 알아서 자리 이동하지 않는 얌전한 저 기대해 주세요 
 

'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라일라 ☕️  (1) 2024.11.17
루즈도어 ☕️  (7) 2024.11.14
딮다 디저트 숍 🍮  (2) 2024.11.12
영앤도터스 ☕️  (5) 2024.11.11
일호단팥 🥮  (7) 2024.11.10

 
바나나푸딩 그것은 엄마처럼  치료 중으로 목 넘김이 불편하고 고열량을 요하는 사람들에게 신의 선물과도 같은... + 내가 좋아함

위의 이유로 바나나푸딩을 사러 가기로 함

 

근데 아무리 여기저기 먹어보고 도전해 봐도 내 입맛엔 딮다 바나나푸딩이 세계 최고 같아

내 입맛에만 그런 건 아닌지 일찍 품절되는 편이라 어쩔 수 없이 눈물 흘리며 차선책 찾아가야 할 때도 있지만요

 

아담하지만 예쁜 딮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딱 하나 남아있는 거 내가 샀다

저 두 개 사고 싶어요
  ㄴ 하나 남았단다

기쁨 반 슬픔 반 바나나 많이

 

구움 과자 쿠키 바스크치즈케이크도 있고 전에 오리지널 르뱅쿠키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특 : 그것도 품절이었음

 

딮다 경의선숲길에 있어서 단풍 들면 예쁜데 아직도 덜 노랗고 덜 빨갛더라
망하지 마 지구야

지구 : 나는 안 망해 망하는 건 인간

예.. 화단에 심어진 국화가 예뻐서 단풍 대신 찍어봄

 
다음엔 꼬옥 두 개 살 수 있기를
일단 엄마랑 맛있게 나눠먹었다

딮다 사장님들 건강하시고 돈 많이 버셨으면 그래야 계속 제가 맛있는 바나나푸딩ㅇ

🫶

'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즈도어 ☕️  (7) 2024.11.14
비바쌀롱 🧸  (5) 2024.11.13
영앤도터스 ☕️  (5) 2024.11.11
일호단팥 🥮  (7) 2024.11.10
앤트러사이트 합정 ☕️  (1) 2024.11.09

 
오랜만에 보는 판다쌤과 판다쌤 추천 카페를 같이 가보기로 했다
영앤도터스 원두 사용한다는 카페는 몇 번 가봤었는데 진짜 원조는 앞으로 지나 만 다니고 못 들어가 봐서 아쉬웠단 말이지
깜찍이 판다쌤 덕분에 맛있는 커피 먹을 생각에 아침부터 신났었음 

 

 
가을의 색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영앤도터스 

 

 
판다쌤 피셜 여름 시즌에 파는 아이스크림도 맛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추운 계절을 책임지는 시즌음료 딥카라멜라테 
 

 
멋진 여자 판다쌤이 결제하는 거 구경하고 아기자기 내부도 구경함 
지난번 카페 호기심 갔을 때 본 오틀리퐁 이벤트포스터 여기에도 있었다 괜히 반갑 
사장님이 서비스로 오틀리퐁 죠리퐁도 두봉지 주심 감사합니다
 

 
대망의 화려한 딥카라멜라테 

컵 주변에 빙그르르 설탕과 견과류 카라멜이 고루 묻어있다 그래서 스카치캔디 생각도 나고 토피넛 생각도 나고 츄러스 생각도 나는 맛인데 어느 하나로 특정 지을 순 없고 진짜 추울 때 마셔줘야 할 것 같은 맛이다(라고 결론냄 

그리고 외부 테이블 의자에 앉으면 높이 이렇더라 들고 마시면서 이동하자고 했는데 잠깐 앉아봤다가 맛있어서 길에 주저앉은 사람이 되  
 

 
그 외의 메뉴들도 구경했는데 메이플 라테도 맛있다고 해서 다음엔 메이플 라테 마시러 가보기로 함 
 

 
라테 다 마시고 이동하는 길에 공덕 포토시그니처 들렸는데 코난 프레임이 있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우리의 픽 미란이누나 너무 아름다움
몰랐는데 포토시그니처 귀여운 프레임 이벤트 되게 많이 하더라 다음에 메이플라테 먹으러 갈때 카캡체랑 산리오 프레임 부수러 감 
 

'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즈도어 ☕️  (7) 2024.11.14
비바쌀롱 🧸  (5) 2024.11.13
딮다 디저트 숍 🍮  (2) 2024.11.12
일호단팥 🥮  (7) 2024.11.10
앤트러사이트 합정 ☕️  (1) 2024.11.09

 
엄마 신경치료 이슈로 말랑한 먹거리를 찾아 오늘도 뚜벅뚜벅
 

 
그러다 행복을 마주해 버렸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도 이 근처에서 마주쳤던 그 친구인 듯
🐈+🎄=💖
메리크리스냥스
 

 
냥선생님과 일방적으로 인사하고 두 발자국 더 가니까 바로 목적지 도착 
오픈 공사할 때부터 궁금해하다가 엄마랑 가야지 하고 미뤘는데 오방떡이 맛있다는 소문을 먼저 들었다
이름부터 메뉴까지 팥의지배자 팥의통솔자 팥의군주 팥의제왕 팥의정복자 팥의마법사같아서 사실 모든 메뉴가 맛있을 것 같긴 함
 

 
주말 낮이라 그런지 이미 만석이었기도 하고 다른 볼일 보는 김에 같이 들린 거라 아쉽지만 이번엔 포장만 
 

 
다른 분들 찍혔어도 모자이크 할 거였지만 머쓱해서 내부 테이블 사진은 업체 공식사진 가져옴

특이했던 게 오늘 사용된 팥의 산지가 쓰여 있었다 그때그때 가능한 공급처에 따라 달라지나 봄 신기하고 세심하다고 생각함
 

 
팥팥팥팥팥팥팥팥🫘
가게에 나쁜 기운이 절대 못 들어올 것 같군요
 

 
그리고 오늘 나만의 주인공 오방떡
원래 오리지널 격인 단팥이랑 춘설, 완두 오방떡 3종 사려고 했는데 시즌 한정 보늬밤 오방떡이 있어서 홀린 듯 보늬밤, 춘설, 완두라고 주문해 버림 
 
 

 

메뉴판 보니까 팥 안 들어간 음료들도 있다 
그리고 한정 밤 아이스크림이 있는 걸 또 블로그 쓰다가 보네 이럴 수가... 11월 전에 또 가게 된다면 반드시 먹을 것
12월에야 다시 가게 된다면 팥크림라떼를 먹어보겠습니다
디카페인 메뉴가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굿굿 
 

 
포장 완

영수증 리뷰작성 하면 텀블러도 주시더라 디자인 색상 전부 심플하고 일호단팥 작게 새겨져 있는 것도 뭔가 귀여웠음 
감사감사합니다 다음 방문 때 당당하게 손가락에 걸고 갈 것임 
 

 
집에 와서 갈라쇼한 오방떡들 

차례로 보늬밤, 완두, 춘설 
완두가 제일 단맛이 강했고 나머지는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특유의 구수한 맛이 느껴졌다 엄마가 씹기에도 무리 없이 폭신하고 좋았고 

정말 꽉 찬 팥... 확실히 팥소에 공을 들이셨는지 식감이 진짜 부드러웠다 그리고 저 밤이 조림 밤이 아니라 순수 밤인 게 담백하고 맛있었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먹는 얘기로 블로그 완 

'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즈도어 ☕️  (7) 2024.11.14
비바쌀롱 🧸  (5) 2024.11.13
딮다 디저트 숍 🍮  (2) 2024.11.12
영앤도터스 ☕️  (5) 2024.11.11
앤트러사이트 합정 ☕️  (1) 2024.11.09


식당보다 카페가 압도적으로 많은 동네에 사는데도 늘 자리가 없다 

진짜 나 하나 앉을 자리 없어서 쫓겨나고 쫓겨나다 보면 지쳐서.. 어~ 집에 가서 수돗물  마셔줄게~ 하게 되는데 그래도 평일에 작업할 내 자리 하나는 꼭 남겨놔주는 고마운 앤트러사이트

벚꽃 시즌에 빛을 발하는 곳이지만 어느 계절에도 편안하고 커피 맛 좋은 우리사이트  

오랜만에 또 가봤다


워낙 유명해서 소위 sns용 카페 느낌을 줄 법도 한데 묘하게 동네 사랑방 느낌을 주기도 함 

무지 넓은데 아늑하고 분명 어두운 편인데 따뜻함 


엄마랑 오면 맨날 일층에 앉았는데 혼자 오거나 친구랑 올 땐 홀린 듯 이층으로 가게 된다

그러고 보니 이전 마지막으로 왔던 게 엄마랑 왔던 거였네
빨리 컨디션 더 좋아져서 엄마가 좋아하는 앤트러사이트 표 플랫화이트 같이 먹으면 좋겠군요 


날씨 좋으면 테라스 자리도 좋겠지만 이 날은 갑자기 추워진 날이었어서 사진 찍고 후다닥 들어왔다 


내부도 있던 손님들 나가는 틈을 타 후다닥 찍음 


서울화력발전소가 당인리발전소로 불리던 시절 신발공장이었던 탓에 구석구석 뜯어보면 그 시절 느낌이 남아있다 
철문을 뜯어 만든 테이블이라든가 천장과 바닥의 낡은 느낌을 그대로 살려둔 게 과거에 현재를 덮어씌운 느낌이라 좋다

시간을 지우거나 버리는 게 아니라 페스츄리처럼 겹겹 쌓아서 가지고 가는 것들을 정말 좋아함
 

 
봄엔 창밖으로 벚꽃이🌸 겨울엔 크리스마스 장식이🎄 생기기도 한다 
눈 밟으러 혹은 벚꽃 잎 밟으러 또 가야지 

오늘은 진짜 일찍 오블완 

'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즈도어 ☕️  (7) 2024.11.14
비바쌀롱 🧸  (5) 2024.11.13
딮다 디저트 숍 🍮  (2) 2024.11.12
영앤도터스 ☕️  (5) 2024.11.11
일호단팥 🥮  (7) 2024.11.10

+ Recent posts